“오늘 본 아이의 모습은 평생 다시 볼 수 없다.”
김종원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매일 보는 아이지만, 그 표정도, 말투도, 생각도 하루하루 자라나며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을 잊고 지내고 있었거든요. 아이에게 별 것 아닌 일로 화를 내고 사랑을 주지 못한 지난날들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어제의 아이와 오늘의 아이는 다릅니다. 매일 아침 잠든 얼굴을 바라볼 때도, 익숙한 듯하면서도 조금 달라진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의 아이를 온전히 바라보는 것, 그것이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 아닐까요?
왜 아이의 ‘오늘’을 기억해야 할까요?
아이의 성장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첫 걸음을 떼고, 말을 시작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모든 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뿐인 시간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무엇을 좋아했는지 작은 습관까지도 기억하고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육아 일기, 오늘의 감정을 담는 가장 좋은 방법
아이의 오늘을 기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매일 한 줄이라도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꼭 긴 글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 아이가 한 말, 했던 행동 중 인상 깊었던 장면을 짧게 적어두면 그것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보물이 됩니다.
예를 들어:
- “오늘은 혼자서 소리내어 책 1권 읽기에 도전했다.”
- “유치원에서 친구한테 먼저 다가가 인사했다고 한다.”
- “엄마 손을 꼭 잡으며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장면을 적어두면, 몇 년 후에도 그날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디지털 시대, 기록 도구를 활용해 보세요
종이 일기도 좋지만, 요즘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메모 앱, 사진과 함께 텍스트를 남길 수 있는 SNS, 블로그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육아 기록을 남기면 검색과 보관도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티스토리 블로그에 '오늘의 아이 이야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매일 한 편씩 글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만의 육아 기록장이자, 훗날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죠.
아이와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의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작은 실천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날 있었던 일을 나누세요.
아이에게 집중한 그 5분이 평생을 좌우하는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을 기억하는 부모가 내일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아이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오늘을 기록하고, 오늘을 사랑하고, 오늘을 기억하세요.
그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이자, 내 자신에게도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당신이 오늘 본 그 아이의 모습, 그 미소와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마음속에, 기록 속에 남겨보세요.
아이의 오늘을 기억하는 법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면 당신은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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